시인은 벽에 구멍을 뚫는 사람이다.
담에 뚫린 구멍을 보면 내심
여간 신나는게 아니다.
다람쥐나 대개 아이들짓인
그리로 나는 아주 에로틱한 눈길을 보내며 혼자
웃는다. 득의양양.
담이나 철책같은데 뚫린
구멍은 참 별미다.
다람쥐가 뚫은 구멍이든
아이들이 뚫은 구멍이든
그 구멍으로는 참으로 구원과도 같고
법열이 드나들고 신법조차도 도무지
마땅찮은 공기가 드나든다.
나는 모든 담에 구멍을 뚫으리라.
다람쥐와 아이들과 더불어.
정현종님이 쓴 시입니다. 어떤이들이 볼 때는 마땅찮은 구멍이겠지만 사람다운 삶을 위해서는 창과 같은 구멍이 꼭 필요하지요.
담에 뚫린 구멍을 보면 내심
여간 신나는게 아니다.
다람쥐나 대개 아이들짓인
그리로 나는 아주 에로틱한 눈길을 보내며 혼자
웃는다. 득의양양.
담이나 철책같은데 뚫린
구멍은 참 별미다.
다람쥐가 뚫은 구멍이든
아이들이 뚫은 구멍이든
그 구멍으로는 참으로 구원과도 같고
법열이 드나들고 신법조차도 도무지
마땅찮은 공기가 드나든다.
나는 모든 담에 구멍을 뚫으리라.
다람쥐와 아이들과 더불어.
정현종님이 쓴 시입니다. 어떤이들이 볼 때는 마땅찮은 구멍이겠지만 사람다운 삶을 위해서는 창과 같은 구멍이 꼭 필요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