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쓰는 詩 / 박성춘 잠을 밤에 자듯 시는 밤에 쓴다 하루를 믹서기에 넣고 갈아 마시고 희한한 맛의 꿈을 꾸듯 하루의 수많던 생각 훌훌 털어 뚝 떨어진 알밤 하나 까먹고 그 맛을 노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