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血)/강민경 갓 태어난 손녀 딸 맞이하여 또렷또렷 했었다는 나를 회상한다 세상을 한 아름 안고 내게 안긴 나 닮은 한 세대, 한 세대 사이 오르락 내리락 줄기차게 흐르는 혈(血) 인생의 정점임을 일깨우는 귀한 아가야! 너 결혼하여 네 아기 안는 것을 내가 볼 수 있겠니? ? ? 끝이 안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