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 광고 / 성백군
산속 오솔길
돌아보니
꼬불꼬불 아내가 따라온다
평생을 군말 없이
내 뒤만 따라온 아내가
고맙고 예뻐서 살짝 뽀뽀하는데
산이 놀라
새들이 하늘로 날아오르며
소문낸다고 소리소리 지른다
은근히 기대했는데
긴급 뉴스에도, 메인 뉴스에도,
라디오에도, T.V에도, 신문에도,
없다
거짓말하지 마
생색내지 말라고!
너 아니라도 나도 할 수 있어
이렇게, 독자들에게 광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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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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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놀라
새들이 하늘로 날아오르며
소문낸다고 소리소리 지른다
은근히 기대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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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다
거짓말하지 마
생색내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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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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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2 | 신아(新芽)퇴고 | 유성룡 | 2006.03.03 | 283 | |
1481 | 시 | 신선이 따로 있나 1 | 유진왕 | 2021.07.21 | 219 |
1480 | 신선과 비올라 | 손홍집 | 2006.04.07 | 177 | |
1479 | 신발 가장론(家長論) | 성백군 | 2012.12.19 | 243 | |
1478 | 시 | 신록의 축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6.04 | 42 |
1477 | 시 | 신경초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8.24 | 89 |
1476 | 시 | 신(神)의 마음 | 작은나무 | 2019.03.29 | 211 |
1475 | 신 내리는 날 | 성백군 | 2005.12.07 | 223 | |
1474 | 식당차 | 강민경 | 2005.09.29 | 312 | |
1473 | 시파(柴把)를 던진다 | 유성룡 | 2006.03.12 | 262 | |
1472 | 시지프스의 독백 | 손홍집 | 2006.04.07 | 344 | |
1471 | 시조 짓기 | 지희선(Hee Sun Chi) | 2007.03.11 | 159 | |
1470 | 시적 사유와 초월 | 손홍집 | 2006.04.08 | 588 | |
1469 | 시 |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3.27 | 147 |
1468 | 기타 | 시인이여, 너를 써라-곽상희 서신 | 미주문협 | 2019.02.21 | 147 |
1467 | 시인이여 초연하라 | 손홍집 | 2006.04.08 | 181 | |
1466 | 시인의 가슴 | 유성룡 | 2010.06.12 | 888 | |
1465 | 시인을 위한 변명 | 황숙진 | 2008.04.05 | 245 | |
1464 | 시인 한하운의 시와 사랑 | 이승하 | 2011.08.23 | 1051 | |
1463 | 시인 구상 선생님 2주기를 맞아 | 이승하 | 2006.05.14 | 6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