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건너 산에 가을 물드네! / 泌縡 김 원 각 모래 위를 걷다 하늘을 바라본다 싱그러운 푸르름이 바다를 초록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지난 밤 견우와 직녀 애틋한 사랑 이야기 그려 놓고 간 발자국위에 내 것 이라며 도장을 찍는 동안 파도에 쓸려 지워지는 모래위에 다시 찍을 때 저 건너 산에 가을 물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