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11 17:59
까마득한 태고시대
태평양 하늘이 처음 열리면서
화산폭발로 끓어오른 용암이 쏟아져
한 탐험가가 살펴보니 샌드위치 바다였다.
수평선의 여명이 깨어나 밝아지니
적동색의 건장한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패권을 다투던 군웅할거(群雄割據)시대
그 때에 금 줄기 햇 불을 들고
왕족의 날 센 한 청년이
기라성 같이 불사조로 나타났다.
하와이제도 8개 정복의 꿈을 안고
이웃 마우이,몰로카이부터 차래로 점령
고향 섬에 수 만 명의 군사를 이끌고
마침내 오아후로 건너 불타는 진격으로
7전8기의 이 섬에 마지막 승부를 걸어야했다.
누우아누 팔리계곡에서 최후의 승패가 달렸다
흥분한 바람의 고지에
군사의 함성과 아우성, 군마의 발굽 울음소리,
번쩍이는 창칼, 비명을 지르며 날라 가는 화살의 탐욕...
밀물 썰물 속 아비규환의 혈투에서
맹공으로 제패한 카메하메하 대왕,
통일왕국의 시조, 강성제국의 깃발을 우뚝 꽂은 영웅.
거룩한 땅에 처음 알로아 정신을 선포하였다.
그 숭고한 정신, 오늘날 하와이주 표어
하와인의 가슴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초석이 되었다.
<대지의 생명은 정의 가운데 영원히 존재 한다>
“UA MAU KE EA O KA AINA I KA PONO-하와이어.
The life of the land is perpetuated in righteousness"
이제 역사의 격전지에
태고의 숨결이 지워지고
대평원 팔리의 소묘! 천국의 신비한 성지가 되다.
(주:샌드위치제도=하와이제도는 2800년전 화산폭발로 용암이 빚어진 군도로 8개큰섬을 포함한137개섬과 산호초로 이루어져있다. 영국탐험가 James Cook이처음 발견하여 명명한 하와이 섬이름. *알로아 정신: 하와이에서 오랜 전통으로 하와인들의 마음속 우려난 미소 친절 배려로 누구에게나 예우하는 정신으로 '알로하'란 인사말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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