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을 찾다 / 김원각
오늘은 LA에 있는
Griffith Observatory * 산에 올라
저 건너 설산 ** San Gabriel Mountain Range를 보고
가슴에 품으니
희다 못해 백설 같은
하얀 눈이
달콤하게
나를 녹여주니
정말 몰라서네!
하와이에서는
느끼지 못한
그 얼만의 동심인가!
이곳 LA에서 찾다니
나의 어릴 적의
동심을 찾게 해준
당신에게 고맙고 또 고맙다!
지금도 흥분된 가슴은
온통 달콤한 앵두가 되어
너를 그리워하며
또 만나기를 기대하면서
황홀한 황금빛 위에
한발씩, 한발씩 수놓으며
가고 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