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지 떼어먹힌 도마뱀(Chameleon) - 김원각 일은 많고 날은 덥고, 이젠 나도 피곤한 몸 잠시나마 쉬고 싶은데, 작은 도마뱀 나타나 고개를 위, 아래, 좌우로 흔든 후 옆 눈짓을 하며 빤히 쳐다본다. 얼마 전 좀 큰 도마뱀이 작은 도마뱀 꽁지를 자른 후 또 덤벼드는 순간 작은 돌을 던져 드니 두 놈 다 숲속으로 사라진 후 오늘은 도마뱀 한 마리가 재롱을 떤다! 자세히 보니 그 꽁지 자린 작은 놈이와 고맙다고 목을 길게 올리고 윙크(Wink)를 한다. 받는 사랑보다 주는 사랑이 더 행복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