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이 오면/ 김원각-2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위만 보고 자라던 나무들도 기세를 접기 시작해야 하는 달. 아직 지쳐 쓰러지지 못한 하와이의 9월 지난달이 둘러메고 가지 못한 불벽(Firewall) 무더위가 떠나기 싫어 쪼골쪼골 쇠를 녹이는 용광로에서 끓고 있네! 하늘이 높아질수록 생각이 깊어지는 10월의 가을 여문 꽃씨 속에 저물어가는 9월의 아름다움을 보듬어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