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빨래 / 천숙녀

by 독도시인 posted Jan 2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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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jpg

 

 

빨래

 

장롱 속 이불 홑청을 비벼 빨아 널면서

 

오늘은 볕살이 좋아 발가벗고 매달렸다

 

길 잃고 떠 밀려가던 내 목 쉰 아우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