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20 19:19
바다는 부서지는 물보라
편두통에 시달리는
표정들을 잘 알고 있다
바다는 조용하게 그러나 격렬한
리듬으로 절벽에서
노래를 선물하는
새들의 친구
바다는 먹이 찾아 날으는 갈매기 떼
시끄러운 소리,
밤 늦은 시간,
낡은 문 열릴 때
귀기울이는 마음,
둥지 속 새끼들 잠긴 눈빛에도
입을 맞춘다
바다는 부끄러워 한다 다가올 태풍에
합류할 수 밖에 없음을,
그렇게 따뜻하게 품었던
자신의 알을 부리로 깨는
작은 새는 그런
바다를 보고 있다.
2021.03.21 05:54
2021.03.21 07:16
네 저는 서해안 해수욕장 철마다 돌아다녔습니다. 해운대 하면 영화 생각나지만 한번도 못 가봤어요.
2021.03.22 06:17
2021.03.22 16:27
산도 있기는 하죠. 산 좋아하시는 분은 성취욕 이 강하고, 바다 좋아하는 사람은 포용력 이 좋다는 말을 들은 적 있어요. 추억은 포용력이 좋은 사람과 더 많이 있지 않을까요.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74 | 시를 못쓰게 하는 시 입니다. | 정종환 | 2022.06.15 | 59 |
473 | 외투는 알고 있다 외 7편 | 정종환 | 2021.09.23 | 59 |
472 | 계단을 위하여 [2] | 정종환 | 2021.03.20 | 59 |
471 | 돼지 저금통 [2] | 정종환 | 2021.03.17 | 59 |
470 | Bound for free | 정종환 | 2022.03.26 | 59 |
469 | A wisdom | 정종환 | 2022.05.17 | 59 |
468 | 첫사랑 [7] | 정종환 | 2021.03.22 | 58 |
467 | 4차선 도로 [2] | 정종환 | 2021.03.20 | 58 |
466 | don't be afraid | 정종환 | 2022.09.04 | 57 |
465 | 꿈 [2] | 정종환 | 2021.03.17 | 57 |
464 | self-portrait | 정종환 | 2022.09.16 | 56 |
463 | 한마디 외 8편 [1] | Jonghwan | 2021.04.10 | 56 |
462 | 두 유형 | 정종환 | 2021.12.16 | 55 |
461 | Do you know? | 정종환 | 2022.08.30 | 54 |
460 | 불멸이라는 이름의 선물 외 2편 [1] | 정종환 | 2021.09.02 | 54 |
459 | 377 | 정종환 | 2023.09.10 | 54 |
458 | philsong 138 | 정종환 | 2022.10.15 | 52 |
457 | An Affordance | 정종환 | 2022.09.21 | 52 |
456 | like a couple | 정종환 | 2022.07.26 | 52 |
455 | 잊으리라 [2] | 정종환 | 2021.03.20 | 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