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4.29 14:56

내려놓기 / 천숙녀

조회 수 13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내려.jpg

 

내려놓기 / 천숙녀

응혈된 마음 갈피 풀어놓고 펼쳐 본다

암 덩이로 번져가는 오욕칠정에 침 꽂으니

그 순간

푸른 햇살들

등줄기로 내려온다

허리를 쭉 펴 면서 두 손은 무릎 위에

유년의 뜰 고향 마을 떠올리며 눈 감으니

돌덩이

무겁던 마음

날아갈 듯 가벼워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02 그 길 1 young kim 2021.03.23 182
601 " 이제 알았어요 " " NOW I KNOW " young kim 2021.03.23 210
600 볏 뜯긴 수탉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3.23 75
599 시조 환한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4 132
598 시조 어디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5 72
597 시조 눈물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6 82
596 시조 두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7 189
595 텍사스 블루바넷 영상시 / 박영숙영 file 박영숙영 2021.03.27 135
594 시조 연정(戀情)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8 116
593 시조 말의 맛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9 128
592 시조 다시한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30 91
591 평 안 1 young kim 2021.03.30 183
590 눈[目]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3.31 151
589 시조 한민족독도사관 연구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31 226
588 시조 민들레 홀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1 90
587 시조 시詩 한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2 94
586 시조 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3 83
585 시조 청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4 102
584 Prayer ( 기 도 ) / young kim young kim 2021.04.04 156
583 시조 뼈마디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5 147
Board Pagination Prev 1 ...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