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얀마 >
난 요즘 미얀마 사태로 마음이 많이 아파요
이런저런 이유로 오래 드나들며 사귄 많은 친구들
그 천진한 친구들이 보내오는 가슴아픈 사연들
날마다 쏟아지는 미디어들 소식에
그들의 특이한 역사적 사연을 상세히 알리 없지만
어쨌든, 나라와 민족을 위한다는 미명하에 자행되는
억압과 착취와 폭력과 살상들, 그 죄값을
역사 앞에 어찌 갚으려 하는지
정치를 하면 다 그리 되는 것인지
누구나 값을 치루며 민주화 과정을 격는다곤 하지만
무고한 이들을 향해 자행되는 그 수많은 살상들
저들이 치루는 그 지나친 댓가를 목도하면서도
이런저런 이유로 침묵하는 국제 사회가 괘씸하고
아무런 힘이 되지 못하는 이 친구가 부끄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