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투를 비네 >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그 유명한 코비 백신
그래도 살고프면 맞아야지
맞다가 아프고 죽기도 한다지만
그 심란한 확률에서 난 제외되길 빌면서
마눌하고 난
아슬아슬한 그 긴장을 곁에 두고
한 달 쯤 전에 맞았소, 눈 찔끔 감고
꼭 도박을 하는 기분
생명을 판돈으로 걸고
그래도 확률상
더 나은 쪽을 택해야지 어쩌 겠나
너무 염려들 마시게
어지럼증에 근육통에 좀 시달렸지만
지금 숨을 쉬고 있다네, 눈도 뜨고
이제 좀 더 안전하려니 생각하니
마음도 한가지고
건투를 비네, 제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