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독도-실핏줄 / 천숙녀

by 독도시인 posted Jul 1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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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핏줄.jpg

 

독도-실핏줄 / 천숙녀


먼동이 뽀얗게 물드는 새벽이면
반기며 손짓하는 푸른 바다 위 동이 트고
끝없이 밀려온 너울 실핏줄로 돌고 있다

청량한 하늘 아래 두 눈 꼭 감아 보자
노래하지 않아도 맴맴 도는 너의 이름
새날을 굳건히 지켜다오 순백의 파문 동그랗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