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퍼스 크리스티 >
몬뙨 사람들, 괴기를 올려 가꼬
아침부터
그렇찮아도 Sheephead가
머리맡에, 눈 앞에 왔다갔다 하는데
윤 장로야, 니도 자꾸 부아 도둘래?
콜퍼슨지 크리스틴지
조용히 다녀 오면 안 되근나?
내 몫까지 재미를 보시게
두 사람이 그리 행복하게 사는 모습 보니
많이 기쁘다, 친구야
거기 고기들하고 난
안면 트고 지낸 지가 꽤 됐거든
여차하거든 내 이름을 대시게
허면, 대우가 달라질 걸세
객지 타박이 담박 없어질 게야
줄을 서겠지, 암
그런데, 윤 장로야, 부탁이 하나 있다
가서 고기를 걸어도
카톡에 올리지는 말거라, 제발
안 그래도 덥다, 여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