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 천숙녀
천둥번개에 갈라진 바위는 쪼개지고
비바람과 누워 긴 잠속 여기에 닿기까지
심성을 모난 심성을
닦아주던 풍화風化여
성난 물살 만나면 또 어디론가 휩쓸려
등 떠밀려가야 할 끝 모를 미로迷路여
살길은 맨살 비비며
미세하게 작아지는
화덕火德에서 갓 나온 어머니의 뼈마디가
철저하게 부서져 분말이 되었듯이
바람에 흩어지듯이
가루 되어 흩날리듯
모래 / 천숙녀
천둥번개에 갈라진 바위는 쪼개지고
비바람과 누워 긴 잠속 여기에 닿기까지
심성을 모난 심성을
닦아주던 풍화風化여
성난 물살 만나면 또 어디론가 휩쓸려
등 떠밀려가야 할 끝 모를 미로迷路여
살길은 맨살 비비며
미세하게 작아지는
화덕火德에서 갓 나온 어머니의 뼈마디가
철저하게 부서져 분말이 되었듯이
바람에 흩어지듯이
가루 되어 흩날리듯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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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6 | 유나네 태권도 | 김사빈 | 2012.01.09 | 353 | |
1735 | 유 영철을 사형 시켜서는 안된다!!!<사형제도 폐지> | J.LB | 2004.11.29 | 38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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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3 | 위로 | 김사빈 | 2008.08.23 | 199 | |
1732 | 위기의 문학, 어떻게 할 것인가 | 이승하 | 2005.02.14 | 66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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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0 | 월터 아버지 | 서 량 | 2005.04.11 | 3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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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8 | 원죄 | 이월란 | 2008.03.21 | 18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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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6 | 시조 | 원앙금鴛鴦衾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1 | 146 |
1725 | 원 ․ 고 ․ 모 ․ 집 | 김우영 | 2013.10.10 | 307 | |
1724 | 시 | 울타리가 머리를 깎았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6.14 | 147 |
1723 | 울 안, 호박순이 | 성백군 | 2008.03.09 | 2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