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2.02 12:20

개에 대하여

조회 수 76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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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에 대하여/오연희


개 같은-
이라는 말은 듣기에도 민망하다
그런 욕으로나 쓰이는 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기도 하다

나는
개 같은- 이라는 말을 사용한 적이 없다
그런데 개를 싫어한다
무서워 한다

개는 눈치가 빠르다
자신을 싫어하거나 무서워하는 사람을 보면
금방 알아 차린다
나만 보면 덤빌 태세다
온 몸이 얼어붙어 울어버리거나
겁에 질려 도망간다
도망가다 넘어져 깨진 흉터가 이마에 있다

개 같은- 욕도 잘하고
개도 지극히 사랑하는 사람들은
참.좋.겠.다.









  

?
  • 오연희 2015.08.19 07:05
    김진학 (2005-02-05 04:12:47)

    맞습니다.
    그렇게 욕도 잘하고 개도 사랑하는 사람들 부럽지요.

    설날
    한국에 오시나요?
    오시면 시간되면 연락주십시오,

    저는 어머니, 산소, 모두 일찍 다녀 왔습니다. 그래서 설날엔 서울에 있습니다.
    건강하시구요.



    오연희 (2005-02-05 13:09:43)

    김시인님..감사합니다.
    설날은 서울 시댁에서 다음날엔 대전 여동생집에서 친정식구들이 모일 예정입니다.
    안정되는대로 연락드릴께요.
    평안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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