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25 09:31

적색 경고장

조회 수 69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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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색 경고장/오연희

주황색 신호등을
쏜살같이 지나가는 앞차
적색 경고장 날리며
멀어져 간다

앞으로 쏠렸던 마음
추스르려
온 힘 모아
땅을 잡는 브레이크

우리
같은 길 달리다가
떠나는 자 되고
남는 자가 되는구나

가던 길 멈춰
숨 고르라 일러주고
사라져 가는 인연

눈길 한번 부딪친 적 없는
그리운 사람아






?
  • 오연희 2015.08.19 10:42
    김명남 (2006-02-06 19:21:29)

    그리운 사람아!
    왜 브레이크를 안밝니?
    너 떠난다고
    내가 슬퍼할 줄 아니?
    ....
    하지만
    밀려오는 슬픔..
    나도 어찌 할 수 없어...

    잘 감상 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안부 늦었습니다.



    오연희 (2006-02-07 12:42:59)

    웁!
    선생님...안밝니? 아닌것 같아요.ㅎㅎㅎ

    사실은 빨간 신호등을 보면서
    많은 죽어가는 생명을 생각했어요.
    늘 그들은 우리에게 가던길 멈춰
    숨고르라고..경고하는데
    그리고..우리도 언젠가..그렇겠지요.

    선생님..도 새해 건강하시고..
    사업번창하시고 좋은글도 많이 쓰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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