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오연희

자카란타

posted May 3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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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란타/오연희


자카란타 꽃잎 눈보라처럼 휘날리는
캘리포니아의 봄
꽃이 무성한 자카란타 나무 이야기에
나라 이름 '자카르타’에서 헤매던
고향친구의 아득한 눈빛

어긋난 말 문 앞에서 한참을 머물다가
소통이 이루어질 쯤이면
제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자카란타 와 자카르타 만큼
멀리 있었구나
우리


2008년 5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