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03 15:40
책갈피에 넣어둔
작은 풀꽃 한 포기
화려하지도 않고
번듯하지도 않지만
아름답지 않은 건 아냐
산들바람에 춤추던 정교한 매무새에
섬세한 물길의 돋을 새김 흔적이며
흙에서 젖을 빨던 세세한 실뿌리까지
눈을 씻고 다시 보니
한 생애가 담겼구나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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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 물 사랑 / 수필 | 민유자 | 2021.07.01 | 9 |
72 | 벗는 계절 / 수필 | 민유자 | 2021.07.08 |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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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 달즙 / 수필 | 민유자 | 2021.07.08 |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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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 금잔의 축제 / 수필 | 민유자 | 2021.07.09 | 9 |
67 | 비익연리比翼連理 / 수필 | 민유자 | 2021.07.09 |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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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 저 달이 그달 / 수필 | 민유자 | 2021.06.30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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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 일소행日小幸 / 수필 | 민유자 | 2021.07.10 | 10 |
61 | 모둠냄비 / 수필 | 민유자 | 2021.07.10 | 10 |
60 | 된장녀 / 수필 | 민유자 | 2021.07.10 | 10 |
59 | 놀랄 일도 아닌 일 / 수필 | 민유자 | 2021.07.12 | 10 |
58 | 초여름의 바다 축제 / 수필 | 민유자 | 2021.07.09 | 11 |
57 | 못난이 / 수필 | 민유자 | 2021.07.09 | 12 |
56 | 쓴 뿌리 / 수필 | 민유자 | 2021.07.10 | 12 |
55 | 우선순위를 찾아라 / 수필 | 민유자 | 2021.07.11 | 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