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08 18:51
몽고반점 - 이만구(李滿九)
우리는 산고의 진통 속에서
삶의 시작, 새 생명으로
칠흑 어둠 밀고 나온 세상
그 눈부신 탄생의 날 기억하려나
경이한 아기 엉덩이 반점들
결 휘감은 푸른 스케치
푸르스름한 멍의 대물림
몇 년쯤 남겨졌다 사라져 갔다
우리의 뿌리는 어디서 온 걸까
먼 고원 타고 오는 바람 속
알 수 없는 인연의 오묘함
탄생의 신비, 별빛 내리는 저편일까
외면할 수 없는 몽고반점
오 천년 함께 살아온
우리는 한 핏줄 한 겨레
한 공동체 인호의 표식이어라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2 | 봄이 오는 길목에서 | Noeul | 2017.12.22 | 472 |
81 | 침묵 앞에서 [1] | Noeul | 2018.01.03 | 531 |
80 | 겨울 멜로디 | Noeul | 2019.12.28 | 391 |
79 | 도시의 겨울비 [1] | Noeul | 2020.05.13 | 359 |
78 | 걷다 오는 행길 [1] | Noeul | 2021.05.01 | 325 |
77 | 오레곤에 와서 [1] | Noeul | 2022.11.01 | 287 |
76 | 가을에 핀 배꽃 | Noeul | 2023.01.14 | 202 |
75 | 회향초 꽃피는 언덕 | Noeul | 2023.06.08 | 85 |
74 | 풀숲 속 무꽃향기 | Noeul | 2023.06.09 | 65 |
73 | 시는 사랑을 싣고 | Noeul | 2023.06.09 | 71 |
72 | 어느 로사리오 인연 | Noeul | 2023.06.09 | 74 |
71 | 한 여름날의 기억 | Noeul | 2023.06.09 | 79 |
70 | 하얀 고백 | Noeul | 2023.06.10 | 53 |
69 | 바닷새의 꿀잠 | Noeul | 2023.06.13 | 64 |
68 | 해바라기 | Noeul | 2023.06.13 | 57 |
67 | 11월의 밤 | Noeul | 2023.06.13 | 51 |
66 | 밤하늘 그 이름 별들 | Noeul | 2023.06.13 | 55 |
65 | 어머니의 섬 | Noeul | 2023.06.13 | 55 |
64 | 하얀 동백꽃 | Noeul | 2023.06.14 | 50 |
63 | 낙타의 고백 | Noeul | 2023.06.14 | 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