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공 시리즈
2009.09.19 13:50

목방울(견공시리즈 30)

조회 수 571 추천 수 1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목방울 (견공시리즈 30)



이월란(09/09/17)



토비는 푸른색 목줄에 달린 방울을
혀로 잡아당겨 자꾸만 장난을 친다
이빨에 닿는 금속성 소리가
둥근 방울소리를 불안하게 긁고 있다
자꾸만 입장난을 치다 기어코 삼켜 버렸다
도르르 목구멍을 굴러내려가 가슴에 당도한
얇은 쇠붙이 속의 작고 단단한 소리
토비가 움직일 때마다 달랑달랑
토비 속에서 방울소리가 난다
사랑은 목줄에 달려 있다 삼켜버린 목방울 같아서
내가 움직일 때마다 달랑달랑 방울소리를 낸다
밤새 몸 속에서 굴러 다닌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37 견공 시리즈 악의 꽃(견공시리즈 21) 이월란 2009.09.04 691
936 제3시집 흐린 날의 프리웨이 이월란 2009.09.04 1008
935 견공 시리즈 쓰다듬기(견공시리즈 113) 이월란 2011.12.14 568
934 견공 시리즈 이쁜 똥(견공시리즈 33) 이월란 2009.09.29 741
933 견공 시리즈 비밀 2(견공시리즈 26) 이월란 2009.09.16 514
932 견공 시리즈 007 작전(견공시리즈 27) 이월란 2009.09.16 704
931 견공 시리즈 바람의 길 5(견공시리즈 28) 이월란 2009.09.16 552
930 견공 시리즈 꽃의 알리바이(견공시리즈 29) 이월란 2009.09.16 560
929 제3시집 목격자 이월란 2009.09.16 885
» 견공 시리즈 목방울(견공시리즈 30) 이월란 2009.09.19 571
927 독종 이월란 2009.09.19 393
926 지구병원 이월란 2009.09.19 426
925 로봇의 눈동자 이월란 2009.09.19 595
924 견공 시리즈 새벽별(견공시리즈 31) 이월란 2009.09.23 542
923 견공 시리즈 겨울나기(견공시리즈 32) 이월란 2009.09.23 565
922 가을 혁명 이월란 2009.09.23 455
921 약속 이월란 2009.09.23 408
920 사랑 9 이월란 2009.09.29 400
919 마른 꽃 이월란 2009.09.29 488
918 견공 시리즈 기묘한 족보(견공시리즈 34) 이월란 2009.09.29 545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85 Next
/ 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