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07 10:53

아멘족 1

조회 수 593 추천 수 3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멘족 1



이월란(10/01/04)



오십보 간 천사들이 백보 간 한 천사를 죽이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
기도하는 손들은 결코 부끄럽지 않다
들고 있는 성경으로 천국을 팔아먹고 사는 사람들
아멘, 아멘, 목소리가 큰 천사들일수록 정죄하는 목소리도 우렁차다
저토록 쉽고 당당하게 ‘아멘’을 외치는 혀가 부러울 때마다
저토록 눈부신 와이셔츠와 넥타이가 부러울 때마다
나는 치마를 걷어 올리는 것이 부끄럽지 않은
성경 속의 창녀가 되고 싶어지는 것이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17 치과에서 이월란 2009.12.31 598
816 밀수제비 이월란 2009.12.31 496
815 실비아, 살아있는 이월란 2010.01.04 452
814 흰긴수염고래 이월란 2010.01.04 944
813 초콜릿의 관절 이월란 2010.01.04 488
812 행글라이더 이월란 2010.01.04 511
811 가방 속으로 이월란 2010.01.04 618
810 견공 시리즈 토비, 천연 스모키 화장의 진수를 보여주다(견공시리즈 52) 이월란 2010.01.11 862
» 아멘족 1 이월란 2010.01.07 593
808 아멘족 2 이월란 2010.01.07 483
807 발칸의 장미 이월란 2010.01.07 619
806 깡패시인 이월란 2010.01.07 577
805 머리로 생리하는 여자 이월란 2010.01.07 644
804 아멘족 3 이월란 2010.01.11 438
803 새 3 이월란 2010.01.11 482
802 제3시집 詩人과 是認 그리고 矢人 이월란 2010.01.11 742
801 사실과 희망사항 이월란 2010.01.13 445
800 통싯간 이월란 2010.01.13 555
799 제3시집 이 남자 이월란 2010.01.13 751
798 그 땐 이월란 2010.01.19 458
Board Pagination Prev 1 ...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 85 Next
/ 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