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똥(견공시리즈 84)
이월란(2010/11)
핸들 사이로 흐르는 달콤한 멜로디에
나도 모르게 따라 불렀더니
무릎에 엎드려 명상 중이던 토비가 까치발을 세우곤
내 입술에 흘린 노랫말들을 받아먹고 있다
오선지 같은 패드 위에 음표처럼 떨어져 있는
토비의 똥을 치울 때마다
왜 콧노래가 나오는지 이제야 알겠다
견공 시리즈
2010.11.24 05:08
노래하는 똥(견공시리즈 84)
조회 수 743 추천 수 53 댓글 0
노래하는 똥(견공시리즈 84)
이월란(2010/11)
핸들 사이로 흐르는 달콤한 멜로디에
나도 모르게 따라 불렀더니
무릎에 엎드려 명상 중이던 토비가 까치발을 세우곤
내 입술에 흘린 노랫말들을 받아먹고 있다
오선지 같은 패드 위에 음표처럼 떨어져 있는
토비의 똥을 치울 때마다
왜 콧노래가 나오는지 이제야 알겠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537 | 시 | 환절의 문 | 이월란 | 2010.10.29 | 805 |
| 536 | 시 | 타임래그 2 | 이월란 | 2010.10.29 | 802 |
| 535 | 시 | 레드 벨벳 케잌 | 이월란 | 2010.10.29 | 1005 |
| 534 | 시 | 몸길 | 이월란 | 2010.10.29 | 658 |
| 533 | 시 | 어제는 자유 | 이월란 | 2010.10.29 | 703 |
| 532 | 시 | 숲의 함성 | 이월란 | 2010.10.29 | 668 |
| 531 | 영문 수필 | The New Deal | 이월란 | 2010.11.24 | 3956 |
| 530 | 영문 수필 | A Brief History of Jewelry | 이월란 | 2010.11.24 | 8849 |
| 529 | 영문 수필 | The Struggle for Free Seech at CCNY, 1931-42 | 이월란 | 2010.11.24 | 2444 |
| 528 | 영문 수필 | Devil's Gifts, Drugs and Alcohol | 이월란 | 2010.11.24 | 1671 |
| » | 견공 시리즈 | 노래하는 똥(견공시리즈 84) | 이월란 | 2010.11.24 | 743 |
| 526 | 시 | 눈이 목마른, 그 이름 | 이월란 | 2010.11.24 | 635 |
| 525 | 시 | 그대가 오는 길 | 이월란 | 2010.11.24 | 801 |
| 524 | 시 | 갈피 | 이월란 | 2010.11.24 | 522 |
| 523 | 시 | 할로윈 나비 | 이월란 | 2010.11.24 | 595 |
| 522 | 제3시집 | 새 4 | 이월란 | 2010.11.24 | 695 |
| 521 | 시 | 날씨 검색 | 이월란 | 2010.11.24 | 933 |
| 520 | 시 | 낙엽 | 이월란 | 2010.11.24 | 507 |
| 519 | 시 | 낙엽 2 | 이월란 | 2010.11.24 | 503 |
| 518 | 시 | 자식 2 | 이월란 | 2010.11.24 | 5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