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공 시리즈
2011.04.09 02:01

지진 (견공시리즈 98)

조회 수 718 추천 수 4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지진 (견공시리즈 98)


이월란(2011-3)


나만한 강아지 한 마리
동영상 속에서 이리 달리고 저리 달리다
30m 높이로 마주 달려오는 쓰나미 속으로 사라졌다

눈이 큰 개 한 마리
부상당한 친구 개 옆에 멍하니 앉아 있다
기사는 ‘애타게 주인을 기다리는 개’라고 친절히 설명 한다

22일 만에 바다 멀리, 지붕 위에서
표류하던 개 한 마리 구출되었다
인간엄마가 곧잘 말하던 구, 사, 일, 생,
참으로 기특한 목숨이다

인간엄마에게 묻고 싶다
사람을 순식간에 도시 째로 잡아먹는다는 저
지진이란 동물은 얼마나 큰가요?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57 견공 시리즈 넌 내꺼 (견공시리즈 96) 이월란 2011.04.09 615
456 견공 시리즈 주말의 명화 (견공시리즈 97) 이월란 2011.04.09 719
» 견공 시리즈 지진 (견공시리즈 98) 이월란 2011.04.09 718
454 견공 시리즈 그리움 (견공시리즈 99) 이월란 2011.04.09 659
453 그늘 이월란 2011.04.09 618
452 판게아 이월란 2011.04.09 633
451 제3시집 잠수종과 나비 이월란 2011.04.09 1158
450 떠난다는 것 이월란 2011.09.09 437
449 영시집 The Diving Bell and The Butterfly 이월란 2011.05.10 75110
448 영문 수필 "Mental Health Care: Convincing Veterans They Need It" 이월란 2011.05.10 1864
447 영문 수필 "A Call to Action: Turning Oppression into Opportunity" 이월란 2011.05.10 98942
446 영문 수필 "Tough Girls" 이월란 2011.05.10 1016
445 견공 시리즈 너를 위한 노래 (견공시리즈 100) 이월란 2011.05.10 680
444 견공 시리즈 고요한 반항 (견공시리즈 101) 이월란 2011.05.10 770
443 견공 시리즈 뻔한 이치 (견공시리즈 102) 이월란 2011.05.10 701
442 견공 시리즈 악플러 1 (견공시리즈 103) 이월란 2011.05.10 647
441 악플러 2 이월란 2011.05.10 467
440 이월란 2011.05.10 515
439 염색 이월란 2011.05.10 504
438 오리가족 이월란 2011.05.10 491
Board Pagination Prev 1 ...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 85 Next
/ 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