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하신지요

2003.09.10 04:17

그레이스 조회 수:214 추천:35

김영강 선생님

평안하신지요.
자주 찾아뵙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저는 지난 여름 두달을 아버지 병간호로 보내고
이제는 집에서 모시고 있어요.
갑자기 바뀐 생활에 경황이 없어
시창작이나 다른 분들의 홈나들이도 못하지만
아버지의 남은 인생을 성의껏 돌보아드리려고 합니다.

타국에서 맞는 고국 명절은 평상시보다 더 쓸쓸하지만
올해는 아버지와 함께 좀 더 의미있는 추석을 보낼 것 같아요.

선생님께서도 건강, 건필하시고
온 가족이 즐거운 명절을 지내시기 바랍니다.

홍인숙(Grace)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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