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뜻으로

2004.06.29 07:40

조 정희 조회 수:251 추천: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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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삶의 비료 / 조 정희


      기쁨이나 행복은 잠시 스쳐가는 빛.
      돌아서 등지고 나면
      다시 험난한 고갯길이 기다리고 있는
      인생이란 여행길


      캄캄한 동굴 속에 갖힌것 처럼
      막막함으로 다가오는 나의 삶이
      세상밖으로 밀려난듯이
      빛없는 구석에 나 혼자 서 있다는
      느낌이 들때


      나라는 존재가 활짝 핀 꽃무리에
      속하지 못하고,
      한낱 가랑잎처럼
      힘없이 팔랑 거리다 떨어지고 말때


      절망하지 않고 소망하기를
      또다른 내 삶의 거름이 되어
      울창한 숲의 커다란 나무 하나를
      위한 비료가 되어지리라.

      먼 후에라도
      알찬 열매만 맺을 수만 있다면
      난 오늘 슬퍼하지 않으리.
      지금 당장 꽃피우지 못한다고
      애 태우지 않으리라.






졸시, 내 삶의 비료와 음악 보냅니다. 즐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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