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아

2010.11.04 03:20

김수영 조회 수:846 추천:316

너의 무한한 자유가 부러운데
바람 따라 유랑하는 짚시

하늘이 그리우면 증기로 증발
푸른 하늘과 한몸이 되는 마술사

땅이 그리우면 비가 되어
메마른 땅을 적시는 어머니의 젖 줄

때론 폭우로 얄미운 사람 골탕먹이지만
너의 본래의 심성은 착한 천사

푸른 하늘 무대 위에 배우처럼 멋진 연기
뭉게 구름, 솜털 구름, 먹구름,
새털 구름, 솜사탕 구름

마음에 향수를 심어주고 꿈을 주어
너처럼 하늘 높이 오르고 싶어
둥둥 연을 띄우는데

너에게 닿지 못하는 안타까움
펄럭이는 기처럼 펄럭이다가

너는 곧 나
네가 되어 한없이 넓고 푸른 하늘을 여행 다닌다.

                          金秀映 너의 무한한 자유가 부러운데 바람 따라 유랑하는 짚시 하늘이 그리우면 증기로 증발 푸른 하늘과 한몸이 되는 마술사 땅이 그리우면 비가 되어 메마른 땅을 적시는 어머니의 젖 줄 때론 폭우로 얄미운 사람 골탕먹이지만 너의 본래의 심성은 착한 천사 푸른 하늘 무대 위에 배우처럼 멋진 연기 뭉게 구름, 솜털 구름,  먹구름, 새털 구름, 솜사탕 구름 마음에 향수를 심어주고 꿈을 주어 너처럼 하늘 높이 오르고 싶어 둥둥 연을 띄우는데 너에게 닿지 못하는 안타까움 펄럭이는 기처럼 펄럭이다가 너는 곧 나 네가 되어 한없이 넓고 푸른 하늘을 여행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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