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 해도 재채기가 나오고 발바닥이 간지러워지는 간지럼 기계. visionary art museum 에서 만난 이 목각 작품은 손으로 돌리면 깃털이 코와 발바닥을 살살 스쳐가게 되었습니다. 옆에 있는 스크린에서는, 사진을 찍기 위해 억지로 웃을 경우와 자연스럽게 웃을 때 쓰이는 근육이 다르다는 사실을 실제 사람들이 웃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잘 웃는 사람의 얼굴에서는 주름살 조차도 아름답고 밝은 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