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게티스버그 용사 묘지 뒷마당입니다. 사람들은 산더미 같은 무덤 앞에서도 깔깔거리고, 꽃을 찾아 사진찍고 하지요. 왜 꽃을 보면 거기서 사진 찍으래? 꽃이 뭐라고? 저도 투덜거렸지만 꽃 옆에 가 섰지요. 알고보면 속으로는 꽃을 닮기 원하는 거지요. 누군가 지나가다 발을 멈추고 바라보는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