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고마운 사람들입니다. 물론 책을 기증하는 분들도 있지만 그것을 이렇게 모아서 무료로 나누어 주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꼭 갖고 싶었던 책 2권을 기적처럼 찾아 냈습니다. 포기하고 나오는 데, 출입문 앞 서가에서 저를 바라보고 있는 두 권의 책과 눈이 마주쳤지요. 제가 얼마나 소리를 질렀겠어요.... 그러다가 움찔해서 주위를 돌아보았습니다. 다행히 아무도 제게 신경을 쓰지 않더군요. 그런 일이 자주 있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