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편찮으셔서 한국에 급히 나갔다가
짧은 시간 내어서 만난 친구.
8년만에 만났어도 어제 만난 듯 한 친구.
민낯이든 생머리든 청바지 차림이든,
아무렇지도 않은 친구.
헤어질 때, 서로 아무렇지도 않은 척 했지만
뒤돌아서면 눈물나는 친구.
길가의 선인장
보나파르트 카페에서
친구
유채밭
자매회
팔보와 옥춘
이십년 전
크리스마스
해바라기
40년
꽃밭에서
단풍
동쪽 끝에서
머리 위의 타이밍
호수의 아침
두 사람
휴식
적요
칭구~
시계는 파리에 머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