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숙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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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가을로 향한 기차

2004.09.03 07:29

solo 조회 수:317 추천:40

기차는 이제 가을로 가려나 봅니다.
창밖의 단풍나무가 진 초록 기운이 다 빠지고 노르불그레한 녹색?이 됐습니다. 조금 있으면 완전히 빨개지고 떨어지겠지요.
기차가 문학캠프 지날 때만 해도 한 여름이었던 것 같은데 말입니다.
"기차는 빨라 빠르면 비행기"네요.
제 소식이 최선생님의 동업자님에게까지 전달될줄 알았으면 사회도 좀 더 잘볼 걸 잠시 뒷풀이 자리 셋업할때까지만 잠깐 시간을 때워주면 된다고 해서 너무 준비를 소홀히 한 것 같아 죄송스럽니다.
강의만 듣고 일찍 가신분들 뒷풀이 준비하느라 빠지신 분들 땜에 자리도 어수선했구요.
물질에 대한 욕심이 있으셨으면 귀뜸을 주시지 그러셨어요. 상금도 남았었는데... ^^

계시는 곳을 더 북쪽이라 가을이 꽤 깊었겠지요. 전 어제 그제 남자옷 쇼가 있어서 라스베가스 다녀왔는데 그곳은 정말 화끈하다군요. 열풍이 훅훅 끼쳤습니다. 매번 라스베가스 시에 갬블하면서 얼마간 도네이션을 하고 오곤 했는데 그동안 많이 받아서 미안하다고 호텔측에서 병아리 눈꼽만큼 돌려줘 흐믓해하며 돌아왔습니다. 이제 누굴 만나면 이렇게 얘길 할 생각입니다. 라스베가스만 가면 따고 온다고..

그럼 상쾌한 가을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