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숙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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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못 다한 얘기

2005.10.17 12:45

조 정희 조회 수:253 추천:39

영숙씨,
지금쯤, 콜로라도의 아스펜 나뭇잎, 맑은 하늘 다 잊고
방 신부님의 뒤를 봐 주시느라 정신이 없으시겠군요.
금년도 가을 우리 너무 멋지게 보내지 않았나요?
영숙씨는 고생 고생을 해 먼 길 마다않고 오셔서
지나치게 짧은 이틀만을 보냈으니..... 떠날 때 어찌
아쉬움이 남지 않았겠어요. 나는 지금도 그 때 생각만 하면
다시 달려가고 싶어요. 아스펜으로, 콜로라도 스프링스로...
어째서 가을은 늘 아쉬움만 줄까요?
게다가 오늘은 가을 비라고 내리는데, 천둥 번개를 겸한
우르릉 쿵쾅 비가 종일토록 내렸어요. 비. 비. 비...
오는듯 가는듯 내리다가, 주룩 주룩 내려주는 가을 비라면
누군가 생각나는 사람도 있을법한데...
어쨌든 미처 못 다한 얘기가 생각나서 이 방에 들어왔습니다.
영숙씨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 글 많이 쓰세요.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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