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숙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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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최뿔따구 강고집

2007.02.16 11:48

강성재 조회 수:976 추천:57

소설속 특히 드라마에서 보면 고집불통,배신자,사기꾼, 깡패, 혹은
여자 등 쳐 먹는놈 뭐 대충 이런 파렴치범들은 강씨성을 붙이는
경우가 참 많더라구요. 아마 "강"이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어감상의
강한 이미지가 있는가봐요. 우리 경상도 지방에서는 최뿔따구 강고집이라 해서 최씨 앉은 자리는 풀도 안나고 강씨 앉은 자리는 땅속 뿌리
마져 말려 죽인다 하는 속설이 있지요. 그만큼 최씨와 강씨가 외골수
고집불통이라는 얘긴데 최씨는 잘 모르겠지만 사실 강씨성 남자들은
맹물이예요 그런데 여자들은 대체로 고집이세고 생활력이 굉장히 강합니다. 그건 우리집만 봐도 그래요. 내 누님과 여동생 둘 대단해요.
그런데 남자 삼형제는 맹탕 입니다.

친구!
설날이라고 떠들썩한데 떡국이나 한그릇 드셨는가 모르겠네.
맥시코 오지에 한국마켓도 없을테고 참 쓸쓸 하실텐데
위로를 드릴 마땅한 말이 없으니 안타깝습니다.

이곳도 이제 서서히 봄이 기지게를 켜려나 봅니다
엊그저께 눈이 쏟아지더니  어제부터 날씨가 굉장히 따뜻 해 졌어요
입춘이 되었으니 봄은 봄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