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숙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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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자련 시리즈

2007.03.04 09:41

남정 11 조회 수:442 추천:58

모사방이 있는 하늘을 처다본다. 오늘은 3월 4일 1부예배를 향해 6:00시에 출발 7시 예배시간에 넉넉하게 당도 자련에게 깜빡 눈인사를 잊고 외출. 봄치고는 추운지라 터틀 넥 스웨타로 나는 시린 목을 가리지만 2월에 입양한 자련 활짝 날개를 열고 한참을 주인을 행복하게 해준 고마운 녀석 비료를 섞어 덮어 주었다 마땅한 이불이 없어 ... 달샘의 Green Thumb 을 닮을까 흙알갱이 속에 깊이 손 담구고, 손 푸욱 담구고 그 주위를 다독여 줄 때 마음을 쏟아 부었다. 덩달아 따라다니는 햇볕 만큼 행복한 주인. 먼 치아파스, 언 강이 녹는 춘 3월에는 무슨 미소가 척박한 땅을 뚫고 나올까? 오늘 오후 이상은집사 남편과 1시간 넘게 상담 몹시 힘들어 하는 환자 자련 꽃잎처럼 나무에 붙어있어 생명을 부지하는 관계 회복을 확신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