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숙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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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꽃샘추위

2007.03.16 11:26

강성재 조회 수:323 추천:61

작년엔 삼월말에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고 수은주가 급강하 하는 바람에
간신히 강철같은 땅을 뚫고 올라 오던 여린 새싹들이 수없이
동사 했었지요. 기상 이변이 가져다 준 대 참사 였는데 금년에는
눈은 내리지 않습니다. 이제는 많이 따뜻 해 졌는데 오늘 수은주가
또 뚝 떨어지면서 찬 바람이 쌩쌩 붑니다.
꽃샘 추위가 몇일 오려나 봅니다.
꽃샘추위라는 것이 생각 해 보면 여린 싹들에게 환경에 적응 하는
적응력을 키워 주려는 하나님의 깊으신 배려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람도 고난과 시련을 견디다 보면 나중에는 아주 강인한 정신력과
힘을 갖게 되듯이 겨울잠 속에서 여리어진 생물들에게 세상살이
힘들다는 것을 가르쳐 주시는 것이겠죠

멀고 험한 오지에서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계신 최작가님과
그 부군께 진심으로 존경을 드립니다
사람들이 말이 쉬워서 수도없이 사랑 타령을 하지만 몸소 그 사랑을
실천하며 사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저도 그중 한사람이지요

너무 마음고생 하지 마시고 평강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