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환

이런 시가 생각나네요.

 

 

촌마음을 지나가며

 

나무다리 건너서 들판 저 밖에

쓸쓸한 촌마을 한두 채 집이 있네

 

무너진 울타리엔 대나무 새로 심고

조그만 채소밭에 꽃은 아직 안 피어도

 

썰렁한 방안에 서가는 남아 있고

구차한 살림에도 낚시 땟배 챙겨뒀네

 

고향땅에 사는 소원 이루어지면

살림살이 구차해도 슬플 것 있나

 

정 약용

 

추신: 좋은 시를 다시 한번 보게 해줘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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