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2 21:00
허리가 두 동강으로 잘려도 지렁이처럼
되살아난 지렁이 같은 야곱아
타고르가 읊은 ‘동방의 등불’에서
‘열방의 등불’로 우뚝 선 경제대국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이여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 속에서 외세의 침입에도
거뜬히 살아남은 칠전팔기의
오뚝이 같은 조국이나
남과 북이 철조망의 장벽 속에 갇힌 채
어버이 지아비 지어미 형제 오누이
뿔뿔이 헤어져 눈물로 지새운 70여 년 세월
갈기갈기 찢어진 가슴 누가 꿰매어 줄꼬
이미 황천객이 된 부모형제 친지를 가슴에 묻고
피눈물 흘리며 살아가는
이산가족의 통한을 누가 알랴
하나님이여, 이 민족을 불쌍히 여기사
자비와 긍휼로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이루어 주옵소서
갖은 풍상 다 겪고 형‘에서’와 화해한 야곱아
이스라엘이 되어 메시아의
계보를 이룬 장한 야곱아
그 야곱을 닮은 대한민국이 한없이 자랑스럽구나
방방곡곡에서 손에 손을 맞잡고
통일의 축가를 부르게 하소서
서로 얼싸안고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만세를 부를
그 날의 축복을 위해 쉬지 않고 드리는
얍복 강의 야곱의 기도가 되게 하옵소서!
‘야곱’의 축복받은 대한민국이여
'에서"인 북한과 '야곱'인 남한과
화해한 역사의 한 획
남북통일의 그 날이 머지않아 다가오면
‘대한민국만세! 자자손손만만세’
드높이 외치리라.
문학대상 상장과 기념 메달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96 | 송년회에서 웃지못할 헤푸닝 [3] | 김수영 | 2017.03.30 | 18848 |
395 | 섬진강 메기 매운탕 [1] | 김수영 | 2015.10.19 | 7713 |
394 | 나에게 날개가 있다면 | 김수영 | 2014.06.08 | 7490 |
393 | 야영지의 행운(The Luck of Roaring Camp) [2] | 김수영 | 2016.07.27 | 7195 |
392 | 자마이카 꽃잎 차 | 김수영 | 2010.09.22 | 1589 |
391 | Mystery of King Tutankhamun [1] | 김수영 | 2017.03.30 | 1507 |
390 | 악명 높은 앨커트레즈 교도소 | 김수영 | 2010.11.18 | 1461 |
389 | 고 장왕록 교수님 회상 - 장영희 교수의 타계를 애도하며 | 김수영 | 2011.11.05 | 1424 |
388 | 된장 담그기 | 김수영 | 2010.03.15 | 1397 |
387 | 주전자속의 개구리 | 김수영 | 2010.04.23 | 1393 |
386 | 헤밍웨이와 키웨스트(Key West)섬 | 김수영 | 2010.03.02 | 1329 |
385 | 스코필드 박사와 에델바이스(Edelweiss) 의 추억 | 김수영 | 2010.02.22 | 1313 |
384 | 포인세티아 역사와 유래 | 김수영 | 2010.12.13 | 1300 |
383 | 산호성(Coral Castle)과 사랑의 기적 | 김수영 | 2010.03.02 | 1250 |
382 | 곡선의 아름다움/롬바드 꼬부랑 길(Lombard Crooked Street) | 김수영 | 2010.08.21 | 1250 |
381 | 말의 위력/유대인들이 왜 이차세계대전 때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대량 학살당했나? | 김수영 | 2010.05.10 | 1239 |
380 | 고목나무에 핀 꽃/사순절을 보내며 | 김수영 | 2010.03.20 | 1213 |
379 | 꼴, 끼, 깡, 꾀, 끈, 꿈의 미학 | 김수영 | 2010.11.18 | 1191 |
378 | 바람의 빛깔 | 김수영 | 2016.06.07 | 1163 |
377 | 향나무, 그향기/여행기 | 김수영 | 2010.09.19 | 1142 |
축하합니다.
해외교포의 위상을 보여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