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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위력                                           김수영     


   말은 인간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는 위력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 속담에도 ‘말 한마디가 천 양지 빚을 갚는다.’란 말이 있고, ‘혀 밑에 도끼 들었다.'‘말이 씨가 된다.’ 등 말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성경 말씀에도 ‘말에 실수가 없으면 온전한 자’라고 했다.  

   태초에 하나님이 말씀으로 모든 만물을 창조하셨기 때문에 말씀의 능력이 대단한 것을 알 수 있다. 즉 말은 창조 능력이 있다. 늘 부정적인 말을 하는 자는 그 말한 대로 그대로 이루어지고 긍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도 그 말 한대로 그대로 이루어지는 경험을 우리는 주위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다. 그래서 말을 할 때는 심사숙고 해서 할 말만 긍정적으로 해야 한다.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말 한마디 실수로 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후회한 일이 한두번이 아니란 것을 우리는 경험에서 알고 있다. 이차 세계대전 중 폴란드에 있는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육백만 명이나 되는 유대인들이 왜 처참하게 독가스실에서 처형되어야만 했던가. 그곳에서 죽은 유대인들의 유물을 보면서 나는 깊은 생각에 잠기면서 역사를 되새기고 되고 나 자신을 들여다보는 계기가 되었다. 물론  하나님 말씀에 예언한 대로 이루어져야만 함으로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지만, 또 다른 이유가 있음을 발견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성경 말씀 (마태복음 27장 25절에)을 보면 “백성이 대답하여 가로되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들에게 돌릴지어다.”라고 하면서 예수님에게 아무런 죄를 발견할 수 없다고 말하는 빌라도에게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아우성치는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을 볼 수 있다. 그 조상이 예언한 대로 죄 없는 예수님을 피 흘리게 함으로 그 피가 그 후손들에게 돌아가 대학살을 당하면서 인과응보의 결말을 온 인류가 보게 된 것이다.    

    2차 세계대전 때에 독일의 독재자 히틀러가 정권을 장악하고 나치스당을 조직하여 나치 친위대와 국가 비밀경찰(게슈타포)이 대량학살에 가담 했다. 히틀러는 독일민족은 게르만 민족으로 인류 중에서도 가장 우수한 종족이기 때문에 종족 보존을 위해서도 가장 열등하고 해악 적인 유대민족을 씨를 말려서 멸종을 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비단 히틀러와 독일 민족뿐만 아니라 그 당시 유럽 전체에서도 유대인들은 저주와 미움의 대상이었다.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은 기독교를 신봉하는 국가들이라 예수를 죽인 유대인들을 싫어했고 유대 민족 역시 선민사상이 강해서 다른 민족과 어울리기를 싫어했고 탈무드와 율법만을 주장하며 배타정신이 강해 자기들끼리만 뭉쳐 있었다. 

   게다가 나라 빼앗긴 서러움을 돈으로 달래기 위해 유대인들은 악랄한 수전노로 변하여 돈 버는 일에는 물불을 가리지 않았다. 고리 대금업으로 돈을 벌어들여 악명이 높아 양심이 없는 짐승으로 취급을 받았다. 그 좋은 실례가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인’에 나오는 유대인 고리 대금업자 샤일록을 들 수 있다. 이 희곡이 명작으로 온 세상에 알려지고 읽히면서 돈밖에 모르는 유대민족을 더 미워하게 하는 요인이 되었다.  안토니오가 약속한 대로 빚을 못 갚는다고 심장 옆 살을 1 파운드 짤라 달라고 재판관 앞에 아우성치는 피도 눈물도 없는 샤일록. 안토니오의  친구가 빚을 3배로 갚아 준다고 해도 싫다고 하면서 끝까지 살 1 파운드를 짤라 달라고 고집하는 샤일록. 그러나 재판관의 명재판으로 사건은 역전하여 샤일록은 재산을 몰수당하고 그리스도교로 개종할 것을 명령받는다.     

   얼마나 유대인들이 돈에 지독하고 고리 대금업으로 가난한 자들의 피를 빨아먹는 인면수심의 민족이었으면 저 유명한 세계적인 대문호 영국의 희곡작가 윌리엄 세익스피어가 한 유태인 고리대금 업자를 희곡의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오늘날까지도 온 인류에게 읽히는 것일까. 예수님께서도 (마태복음 21장 12-13절에) 성전에 들어가셔서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모든 자를 내어 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과 비둘기파는 자들의 상과 의자를 둘러 엎으시고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을 강도의 소굴로 만든다고 외치시며 화내신 것을 볼 수 있다. 

   이때 벌써 대제사장과 서기관등 성전에서 일하는 모든 레위 족속들은 돈 버는 데만 혈안이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우상으로 변한 헤롯 성전을 그냥 둘 수 없어  AD 70년에 로마의 디도 장군에 의해 파괴했다. 하나님 말씀 (누가복음 6장 38절에)에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라고 말씀하셨다. 기독교인이든 아니든 사람은 늘 남에게 베푸는 손길이 될 때 상대방도 기쁘고 자기도 기쁘고 복된 삶을 살 뿐만 아니라 가난한 이웃에게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어 사회와 국가에도 이바지하는 삶을 살게 될 줄 믿는다.     

   다시는 인류 역사상 이런 일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베푸는삶을 살 때 ‘너도 살고 나도 산다’는 상호승리 윈 윈(win win)의 행복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우리는 항상 긍정적인 말로 좋은 결과를 기대하면서 살아갈 때 부정적인 생각과 말은 우리 입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더욱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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