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협월보 2016. 3월 표지.jpg


3월 -우리 영혼에 새 봄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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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관리국에서 알립니다.***
 
1. 웹관리비를 내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미주한국문인협회 웹사이트는 회원 문학 서재를 오픈하신 모든 회원님의 웹     관리비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웹 관리비를 내 주셔야 우리 모두의 미주문협 웹사이트를 잘 운영 관리할 수     있습니다.
   연회비를 내실 때 웹 관리비를 함께 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2. 미주한국문인협회 웹사이트 관리국에서 다음 사항을 알려 드립니다.
    *공지사항 466번-미주문협에서 전자책을 발행해보십시오.
    *공지사항 461번-글 작성 시 그림, 음악, 동영상 넣기
    위와 같이 미주한국문인협회 홈페이지에서 [공지사항]을 클릭하신 다음
    공지사항 461번과466을 클릭하시면 전자책 만드는 방법과 회원님들의
    글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올리는 데 도움이 되는 팁이 올려져 있습니다.



***편집국에서 알립니다.***


미주문학 여름호 원고를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미주문학에는 원고마감이 4월 30일로 나와 있으나 해운운송상 미주문학 편집상  3월 31일로 한 달 앞당깁니다.

좋은 작품을 많이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미주문학 여름 호부터는 성영라 편집국장이 수고해주십니다.
모든 원고는 성영라 편집국장 앞으로 보내시기 바랍니다.
다른 분한테 보내지 마시기 바랍니다.
 giannachung@hanmail.net
회비와 이사회비를 미납하신 회원님들의 작품은 미주문단을 빛낼 좋은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실을 수 없음을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수고스럽더라도 회비와 함께 작품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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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시>  


3월
                                          목필균

햇살 한 짐 지어다가
고향 밭에 콩이라도 심어 볼까 
죽어도 팔지 말라는 아버지 목소리 
아직 마르지 않았는데


매지구름 한 조각 끌어다가 
고운 채로 쳐서 비 내림 할까
황토밭 뿌리 번진 냉이꽃
저 혼자 피다 질텐데


늘어지는 한나절 
고향에 머물다 돌아가는
어느 날 연둣빛 꿈


*춘천교육대학교 졸업. 성신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한국시인협회 회원
 우이시 회원. 현재 서울숭례초등학교 교사
 시집: 『거울 보기』(1998년)  『꽃의 결별』(200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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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동정 및 문단소식>                                                


<회원 동정>


- 미주한국문인협회 회장이신 장효정 시인의 시집 <나는 여기 화석으로 피어서>       

출판기념회가 3월 31일 목요일 오후 6시 용수산에서 있습니다.
  950 So. Vermont Ave., Los Angeles, CA  90006
  많이 참석하셔서 자리를 빛내주시길 바랍니다.

- 서울문학에서 신인상을 받으신 이창범 시인께서 새 회원으로 가입하셨습니다.

- 미주문단의 초석을 다지시고 미주문인협회의 제 4대 회장을 역임하신 고 김병현 전   

회장님의 유고시집을 내려고 합니다. 김 전회장님의 작품이나 사진이 있으시면 찾   

아 주시기 바랍니다. 준비위원회가 구성 되는대로 자세한 사항을 공지하겠습니다.


<미주문단소식>

1. 재미수필문학가협회


- 일시 : 3월 17일 (목요일), 6시 30분

- 장소 : 한국교육원 102호

- 회비 : $15 /문의 :323-440-1051


2. 글마루문학회

<정찬열 작가와 함께하는 '밥하기보다 쉬운 글쓰기' 강의>

일시; 3월 14일(둘째 월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9시까지)

장소; 한국교육원(680 Wilshire Place #102호, LA. 중앙일보사 옆)

강의내용; 밥하기보다 쉬운 글쓰기

강사; 정찬열 작가/회비; 무료 (차 제공)/문의; 909-348-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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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감상>   


수레바퀴 사랑
                                                               김영강

    텔레비전에서 어느 청소원 부부에 관한 이야기를 방영한 적이 있다. 시작부터 콧잔등이 시큰했다. 희뿌연 새벽안개 속에 펼쳐진 화면, 우울하기 그지없는 배경음악과 해설자의 착 가라앉은 음성이 나를 슬프게 했다. 쓰레기를 수레에 잔뜩 싣고 땀을 뻘뻘 흘리고 있는 그들의 모습이 지금도 눈앞에 선하다. 남편은 앞에서 끌고 아내는 뒤에서 밀고 있었다. 수레는 뭐가 그리 심통이 났는지, 떡 버티고 서서 끌려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으나 계속 끌고 밀고 하니 한 발짝씩 발걸음을 뗐다. 처음엔 거북이 걸음마였으나 조금씩 속도가 붙으면서 정상운행을 하기 시작했다. 땀에 젖은 그들의 모습에는 사랑과 꿈이 함께 배어 있었다. 같은 방향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는 부부, 그들에게 그 꿈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나란히 굴러가는 수레의 두 바퀴는 균형이 맞아야 정상적으로 굴러간다. 균형이 깨져 한쪽 바퀴가 삐걱거리면 다른 한쪽도 구르지 못한다. 인생길을 걸어가는 부부도 수레의 두 바퀴와 같다. 그래서 서로 맞춰가면서 속도를 조절해야 할 것이다. 발 묶고 뜀뛰기 시합을 하는 것처럼 하나 둘, 하나 둘, 구령을 부르면서 때로는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띠고 눈을 마주쳐가면서.

    화면에 심취하다 보니 수레는 어느새 내 인생길로 접어들고 있었다. 남편을 만나 부부의 인연을 맺고 살아온 세월이 어언 50년이다. 그간에 세상은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많은 변화를 겪었으나, 내 수레는 다람쥐 쳇바퀴 돌듯한 인생을 굴러왔다. 쳇바퀴를 돌면서 그 궤도를 벗어나고 싶어 했는지 아니면 이탈을 두려워했는지 모를 밋밋한 세월이었으나 어지러워 비틀거린 적은 수없이 많다.
유교의식이 철저하게 밴 봉건적인 집안에서 자란 나는 이북이 고향인 남자와과 결혼을 했다. 해방 직후 7남매를 거느리고 목숨 걸고 남하한 집안이다. 다행히 그들은 모두 삼팔선을 무사히 넘었고 서울에 보금자리를 꾸몄다.
결혼을 하고 보니 시댁의 문화가 내게는 너무나 생소했다. 아주 이상한 나라에 온 기분이었다. 뭐가 그리 신이 나는지 왁자지껄 수다를 떨다가 방바닥을 치면서 깔깔거리고, 그것도 모자라 발랑 드러누워 배를 쥐고 웃는 시누이들····. 더구나 부모님 앞에서.
     한데, 언제부터인가 나 역시 그 분위기 속에 휩쓸리고 있었다. 늘 자로 잰 듯 반듯반듯하고 한 치의 오차도 용서치 않는 친정집의 침묵보다는 정겨웠다. 시간이 지날수록 나도 그들을 닮아가고 있다는 것을 감지하게 되어, 오히려 좋았다. 그러나 때로는 도저히 풀 수 없는 문제들이 돌덩이가 되에 내 수레에 쌓이기도 했다. 지금 와 돌아보니 돌덩이 같은 문제들이 한갓 종잇조각에 불과할 수도 있었는데 그땐 왜 그리 무겁기만 했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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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수레바퀴 사랑’ 이어서>                                       

  첫아기를 임신하여 배가 아주 불렀을 즈음, 나는 한밤중에 홀로 마루에 걸터앉아 한없이 운 적이 있다. 하늘엔 유난히도 많은 별들이 보석처럼 영롱하게 빛나고 있는 밤이었다. 그때는 정말 딱 갈라서고 싶은 심정이었는데, 내가 왜 그렇게 울었는지는 지금 기억에 없다. 어디 그뿐이겠는가. 이제는 모두가 다 세월의 강물에 씻겨 내려가버렸다. 잊힌다는 진리가 있다는 것은 참 다행한 일이다. 하나하나 가슴 한복판에 각인되어 지워지지 않고 있다면 지금까지 살아올 수도 없었을 것이다.

    부부가 손을 잡고 같은 길을 걷기 시작할 때, 그들은 그 길이 어떤 길인지를 모르는 상태에서 발걸음을 떼어놓는다. 길의 시작이 당장은 눈에 보일 수 있으나 그것이 결코 영원한 길은 아니다. 앞으로 펼쳐질 그 길이 잘 포장된 아스팔트길일 수도 있고, 험난한 가시밭길일 수도 있다. 또 길의 끝이 보이지 않고 또 언제 목적지에 도달할지도 모른다. 그냥 주어진 길을 그대로 걸어가면서 발에 걸리는 돌부리는 걷어내고, 걷어낼 수 없는 장애물들은 피해서 가야 한다. 산하가 가로막혔을 경우엔 포기하지 말고 어떻게 해서든 산을 넘고 강을 건너야 한다. 길이 끊어져버렸더라도 막막하게 서 있지 말고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한다.
     그러나 뻔히 알면서도 마음먹은 대로 되기가 그리 쉽지 않다. 달리다가 숨이 차면 쉬기도 하면서 꾸준히 길을 닦다 보면 마음도 저절로 닦여질 것이다. 여기저기 부딪쳐 상처가 나고 또 그 상처가 아물다 보면 모가 나 있던 마음도 자연스레 둥근 모습으로 변해갈 수 있을 테니까. 뾰족뾰족한 바위들도 수천 년에 걸친 파도에 씻기면 곡선을 그리지 않는가.
 
    생각해보니 내 수레는 처음부터 삐걱거렸다. 그랬다가 속도를 조절하니 다시 정상운행을 했고, 잘 달리기도 했다. 어느 때는 삐걱거리는 것조차도 느끼지 못한 채 50년을 끌고 밀고 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참으로 부지런히 살아온 세월이다. 넘어져 크게 다치지 않고 여기까지 온 것이 참 감사하다.

    지금, 나는 내 나이가 참 좋다. 오래된 수레바퀴이긴 하지만 성능에 맞추어 쉬엄쉬엄 가고 있으니 편안하기 그지없다. 잘 달리던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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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시 감상>

조옥동-틈.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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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문단 소식 >


미,중남부 인문학기행


 미주한국문인협회는 재미수필문학가협회와 공동으로 5월 23일부터 5월28일까지 인문학강의로 유명한

임헌영교수님을 모시고 미중부로 5박6일 간의 인문학기행을 떠납니다.

가실 수 있는 분들은 바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연락주시는 분에게 바로 보내 드리겠습니다.
       연락처 -------- jhyochung@yahoo.com                

       
5/22 밤 9시 L.A. Airport 집합  12:15 출발
5/23 (시카고)-시카고 도착. 시카고대학 Museum, 헤밍웨이 생가와           

박물관, 학교, 별장방문, 존도스페소스 생가, 시카고 문인발자취  5/24 (일리노이)--

주립공원, 링컨묘지, 링컨박물관, 링컨하우스방문,         

미시시피, Landmark Arch, 마크투웨인유적지, 극작가 테네시          

윌리엄스 성장기 유적지와 묘지방문
5/25 (일리노이, 미주리, 인디아나)--링컨청년시절 집 방문후, 미국          

최고의 위스키공장방문, 링컨 Elizabeth Town 생가 방문,             

작곡가 포스터 기념관, 켄터키집
5/26 (인디아나, 켄터키)-- Memphis 마틴루터킹 피살지, Tennessee           

엘비스프레스리의 Graceland 집과 박물관방문, 윌리엄포크너          

생가와 묘지, Tupelo의 엘비스 프레스리 생가 방문          

5/27 (테네시, 미시시피)--Columbus에 있는 테네시 윌리엄스의 생가         

방문, New Orleans의 French Quarter 시내관광, 테네시 윌리엄스       

죽기 전에 살던 집 방문, 롱펠로 에발젤린의 배경, 째즈연주자        

루이암스트롱의 기념관, 및 째즈발생지 탐방
                    
5/28-- L.A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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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회비납부현황> 


2016년 회비/찬조금/웹관리/정기구독료 납부하신 분


✦일반회비: 이재수, 김지희, 조 룻, 김미경, 이일영, 이성열, 김현정,
            강화식, 이초혜, 김모수, 노향순, 전희진, 김승자, 김희주,
            이정숙, 강언덕, 신정순, 최상준. 이창범,

✦이사회비: 박복수, 박무일, 차신재, 김영교, 최진수, 최혜령, 김재동,
            최문항, 안규복, 김태수, 정찬열, 이용우, 이정길, 박인애,

✦웹관리비: 박무일, 차신재, 김태수, 이성열, 김영교, 이용우, 노향순,
            박인애, 김현정, 김희주, 최문항, 최상준,

✦찬조금: 김지희($800), 김호길($500), 민원식($500), 이원택($250),
          박복수($100), 이일영($100), 김태수($100), 기영주($40), 
          신정순($100),

✦구독료 :
✦2016년 이사회비/회비를 납부하신 회원은 2016년도 미주문학에 작품을 게재할 수 있으며

작품게재 유무와 상관없이 [미주문학]을 우송해 드립니다.
그러나 2015년 회비만 납부하신 회원은 2016년도부터는 작품을 게재할 수 없으나 2016년도

 [미주문학]을 4회에 걸쳐 무료로 받아 보시게 됨을 알려 드립니다.

또한 2년 이상 미납하신 분은 [미주문학] 발송을 중단하게 됩니다.

이점 양지하시어 협회에 도움도 주시고 창작품을 계속 발표하시는 일을 함께 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협회의 문의처는 다음과 같습니다
일반업무: 이윤홍          562-760-8340
(회계/재무 제외)          bruhong@gmail.com
편집:     성영라          818-458-7603
                         youngla001@naver.com
웹관리:   오연희           310-938-1621
                          ohyeonhee@hotmail.com
홍보:     최진수           310-738-0230
                          ankecot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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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미주문학 신인상 작품모집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미주문학에서는 매 호 신인상 작품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미주에 거주하고 있는

미 등단 시인/수필가/작가로 문학활동을 원하는 분은 누구나 응모할 수 있습니다.작품은 미 발표작이어야 합니다.
*시. 시조. 동시: 5편 이상
 단편 소설: 200자 원고지 70매 내외 1,2편
 수필: 200자 원고지 15매 내외 3편
 동화: 200자 원고지 30매 내외 2편
 희곡: 200지 원고지 30~70매 내외 1,2편
 평론: 200자 원고지 50장 내외
당선작은 미주문학에 게제하며 당선자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상패를 드립니다. 따라서 등단문인으로 대우를 받게 되며

미주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작품 활동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보낼 곳:   성 영라:   giannachung@hanmail.net
           이 윤홍:    bruhong@gmail.com
* 본 협회는 여러분의 회비와 구독료 및 찬조금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잊지 마시고 미리 납부해 주시면 원활한 운영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회비:$200.00
이사회비: $350.00
문학서재 개설 비(단회): $50.00
문학서재 일 년 웹관리비: $50.00

찬조금: 액수의 많고 적음을 떠나 항상 감사히 받고 있습니다.

*미주문협은 캘리포니아 주정부 비영리단체로 등록되어 있어 찬조 및 후원금 외에는 따로 영수증을 드리지 못합니다.

누락이나 착오가 발견되면 항상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2015년 회비/이사회비 납부를 부탁 드립니다*
회비납부처: 수표에   K.L.S.A
또는  Korean Literature Society of America 로
기재하시어 아래 협회 주소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주소: 680 Wilshire Place, # 410
      Los Angeles, CA 9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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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국문인협회
     Korean Literature Society of America
  주소; 680 WILSHIRE PLACE, #410,
         LOS ANGELES, CA. 90005
http://www.mijumunhak.com
  발행처: 미주한국문인협회
  회장: 장효정 213-222-3959


월보편집을 돕는분들:
김준철 이윤홍 정국희 성영라 오연희 최진수 황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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