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환의 문학서재






오늘:
17
어제:
46
전체:
334,014

이달의 작가

질주

2021.04.24 13:46

정종환 조회 수:234

이른 아침 텅 빈 주차장

 

도심 속으로 흘러 들어 가는

 

강변 식당

 

흔들리는 낡은 테이블

 

 

푸른 하늘 떠가는 구름 조각들,

 

쥬스

 

인상파 점묘파 나무들,

 

오믈렛

 

도로 옆 잔디 빛,

 

오렌지

 

숲 속 부러진 고목나무 가지들

 

물결치는 나무 잎들,

 

스테이크

 

소나무 이파리들 멜로디

 

나이프와 포크에 찔린

 

눈송이들

 

        재즈선율

 

콘크리트 다리 아래

 

홀로 낚시꾼

 

저녁 식사 된다

 

 

 

옆자리 청소하는 웨이츄레스

 

높이 3.8m 이상 통행금지

 

창 밖 풍경

 

점으로 끝나는 산책 길

 

포도주 한잔 혼자 서 있는 나무랑

 

들어와 함께 잠이 든다

 

 

 

밤의 햇살 가로등 불빛

 

바람을 타고

 

긴 밤의 터널을 지나

 

20년 만에 핀 행운 목

 

                 꽃송이들 향기

 

                 질주하는 시는

 

“굿 모닝” 속으로 들어간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87 foolishness file 정종환 2022.08.06 397
486 (무조건적인) 사랑 정종환 2021.12.21 340
485 AP(Allpoetry) 한 콘테스트 우승 작품입니다 file 정종환 2022.06.13 318
484 philsong 63 file 정종환 2022.07.22 305
483 사진책갈피 [4] 정종환 2021.07.24 277
482 dementia file 정종환 2022.08.11 240
481 Lincoln Park 정종환 2022.06.23 237
» 질주 정종환 2021.04.24 234
479 Steve Jobs 정종환 2022.05.17 228
478 Ventura Highway 정종환 2022.06.25 206
477 머물고 싶어라 외 1편 정종환 2021.04.29 186
476 Sommy file 정종환 2022.06.01 184
475 바다 외 2편 [3] file 정종환 2021.04.29 182
474 Love And Forgiveness file 정종환 2022.06.16 161
473 지갑이 울고 있다 정종환 2021.04.11 156
472 Who are you? file 정종환 2022.06.12 140
471 philsong 97 file 정종환 2022.09.06 138
470 The greatest temptation 정종환 2022.09.05 128
469 philsong 12 file 정종환 2022.06.23 119
468 rue rue file 정종환 2022.05.08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