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12 06:10
데스칸소 가든에서 작은 선인장 화분을 사다 놓았다.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되는 선인장이라 그냥 바라보아 주기만 했다. 어느날 보니 줄기가 얄팍해지고 허리가 휘어 구부러져 기운이 없어 보였다. 물을 주었더니 서서히 허리가 펴지면서 키가 커 보이고 줄기는 통통하게 살이 올랐다. 설교를 들으면서 이런 것이 엔티로피(Entropy) 현상인 것을 알았다. 사람도 인체에 같은 현상을 느낀다. 순발력이 떨어지고, 의욕이 없는 일 들이 점차 늘어나고 그냥 조용히 있는 것이 좋을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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