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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04 12:32

김영강 조회 수:194 추천:41



2013년 10월 30일.

장편소설 "침묵의 메아리 표 1. 표 4.


서울=뉴스와이어
2013년 10월 25일

재미 교포 소설가 김영강(본명: 이영강 李鈴江, 미국명: Kay Kim)) 씨가 자신의 첫 장편소설 ‘침묵의 메아리’를 해드림출판사에서 펴냈다.

소설가 김영강은 이화여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72년 도미하여 뒤늦게 소설가로 데뷔, 2010년 5인 작품집 ‘참 좋다’를, 2011년 단편 소설집 ‘가시꽃 향기’를 발표한 바 있으며, 장편소설은 이번이 첫 발표이다.

이번 ‘침묵의 메아리’는 저자의 단편소설 가운데 한 작품이 소재가 되어 이루어졌다. 30여년 전, 저자 주변에서 한 여인이 젊은 나이로 목숨을 잃는다. 불의의 교통사고였다. 유복한 집안에 태어나 출중한 미모에 재능까지 뛰어난 그녀였으나, 결국은 비운으로 생을 마감한 것이다.

한참 세월이 흐른 후, 저자는 그녀를 소재로 단편소설을 써서 2010년에 발표하게 된다. 물론 그녀가 소재의 바탕이 되었으나 완전한 창작이었다. 어느 날 갑자기 영감이 떠올라 그 단편 중의 일부를 소재로 중편을 썼고, 그리고 중편이 개작되어 장편으로 이어졌다. 원고를 탈고한 후 저자는 먼저 세 곳의 인터넷 카페에 연재로 올리면서 많은 독자에게 검증을 받음과 동시에 독자와의 교감을 통해 상당한 기간 소통을 이어오다 급기야 출간을 하게 된 것이다.

‘소설 속의 소설’에 깔린 그 침묵의 비밀

‘침묵의 메아리’는 ‘소설 속의 소설을’ 통하여 첫사랑의 흔적을 더듬어가는 과정을 시작으로, 마치 추리소설 같은 흥미를 주기도 하며 소설이 아닌 팩션을 다룬 듯 모든 묘사와 장면이 현장감이 있게 살아있다.

누구에게나 첫사랑은 있다.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속설, 다시 돌아올 거라는 기대, 오랫동안 날 기억해주길 바라는 이기심, 우연하게라도 마주쳤으면 하던 집착, 나 외의 다른 사람은 만나지 않기를 바라는 희망 등을 되살려, 읽는 내내 설렘을 주게 될 것이다.

도입부부터 단박에 소설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침묵의 메아리’는 특히 등장인물들의 성격묘사가 뛰어나다. 그리고 연애의 환희와 상처, 실연에 따른 미묘한 심리 묘사는 재미있으면서도 아릿하고 가슴 저리다. 외톨이가 된 주인공이 병마로 고통 속에서 헤매고, 악몽에 시달릴 때에는 서늘한 기운이 엄습해 오싹 소름이 돋기도 한다.

전반부 ‘소설 속의 소설’에 깔려 있는 긴박감이 후반부에 가서는 ‘본 소설’에서 그대로 이어진다. 긴장감이 늦추어진 적 없이 소설 전체에 골고루 퍼져 있는 것이다. 더불어 막힘없이 흐르는 문장이 술술 잘 읽혀 눈은 쉼 없이 끝장을 향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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