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가 강에게

2005.08.27 02:19

나암정 조회 수:172 추천:43

- 여행 -

쉼을 찾아

떠난 여행

헐렁한 시간을 신고있다

산이 따라 오고

들이 곁에 와 눕는다

물이 말을 건다

그 물에

더러워 진 귀 씻고 손 씻었다

흘러

여전히 맑은 물

하늘에 구름, 백묵과 칠판이 보이고 그 산을 덮는 청솔 바람에

습한 내가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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