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눈물이다

2011.08.26 16:00

김수영 조회 수:669 추천:225

두레박으로 길어 올려도 마르지 않는 샘물
한길 두길 열 길보다 깊어 끝이 보이지 않는
물 주머니를 단 눈물 근원

한치의 키 속에 온 바다의 물결을 끌어안고
귀한 눈물의 진액으로 솟구쳐 올라
누에고치처럼 사랑의 눈물 실을 자아 올린다

사랑은 해산의 고통처럼 아픈 것
장미 가시처럼 가슴을 찌르고 찔러도
순교자의 피를 흘리듯 죽어가는 순애보

자아가 죽은 다음 다시 부활하는 환희의 기쁨
하늘을 뒤덮고 바다를 껴안아도
다 함이 없는 지고한 사랑법을 터득하는 것

내 마음속에 출렁이는 생수의 강이
봇물 터지듯 넘쳐 흘러 고통 뒤에 오는 희열이
너와 나 모두에게 평화의 열매로 다가온다
아무도 빼앗을 수 없는 창조주의 귀한 선물

당신과 나는 담벼락에 밀착한 담쟁이넝쿨처럼
서로서로 끌어주며 억척같이 기어오르는
담쟁이넝쿨 사랑법 전사다
눈물과 땀으로 뒤범벅이 된채….









사랑은 눈물이다                      金秀映 두레박으로 길어 올려도 마르지 않는 샘물 한길 두길 열 길보다 깊어 끝이 보이지 않는   물 주머니를 단 눈물 근원 한치의 키 속에 온 바다의 물결을 끌어안고 귀한 눈물의 진액으로 솟구쳐 올라 누에고치처럼 사랑의 눈물 실을 자아 올린다 사랑은 해산의 고통처럼 아픈 것 장미 가시처럼 가슴을 찌르고 찔러도 순교자의 피를 흘리듯 죽어가는 순애보 자아가 죽은 다음 다시 부활하는 환희의 기쁨 하늘을 뒤덮고 바다를 껴안아도 다 함이 없는 지고한 사랑법을 터득하는 것 내 마음속에 출렁이는 생수의 강이 봇물 터지듯 넘쳐 흘러 고통 뒤에 오는 희열이 너와 나 모두에게 평화의 열매로 다가온다 아무도 빼앗을 수 없는 창조주의 귀한 선물 당신과 나는 담벼락에 밀착한 담쟁이넝쿨처럼 서로서로 끌어주며 억척같이 기어오르는 담쟁이넝쿨 사랑법 전사다 눈물과 땀으로 뒤범벅이 된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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