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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당신은 누구 시기에
金秀映
하나님, 당신은 누구 시기에
우리를 창조하셨나이까
창조 후 보시기 심히 좋았더라고
기뻐하신 당신의 마음 무엇으로 묘사 하리이까
우리가 살기에 좋은 아름다운 낙원 이루시고
그 속에서 행복한 삶을 누리시기를 바라셨던
하나님, 당신은 누구 시기에
이리도 내 마음 조용히 흔드시나이까
살랑이는 봄바람에 지각을 뚫고 올라오는 새순에서도
연한 가지에 꽃봉오리 부풀어 오르는 숨 가쁜 호흡에서도
당신의 손 닿는 소리가 들리나이다
뜨거운 햇살이 지구에 도달하는 시간을 다 측정하시고
사시사철 일 년 열두 달 밤과 낮을 주관하시고
공기를 만들어 우리로 호흡게 하사 생명을 주시고
하나님, 당신은 누구시기에
이렇게도 아름답게 만물을 지으셨나이까
어찌 이리 생각이 깊으시나이까
당신의 도량을 측량할 길이 없나이다
태초에 천지창조 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모든 것 설계하시고
한번 클릭하실 때마다 당신의 원하시는 것 다 창조하셨나이다.
그 지혜가 신묘불측(神妙不測)하나이다
하나님, 당신의 지혜를 닮은 인생들이 이제야 당신이
이미 그 옛날 만들어 놓으신 당신의 컴퓨터 설계를 개발해서
지금 모든 것 컴퓨터로 세상을 다스리고 있나이다.
예쁜 강아지 한 마리도 인간과 사랑을 나누도록 설계하셨나이까
강아지 눈빛 속에서도 당신의 지혜가 번쩍이나이다.
꽃 한송이, 벌 나비 날아드는 모습에서도, 새들의 지저귀는 노랫소리에도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에도, 헤아릴 수 없는 당신의 걸작품(Masterpiece)을
감상하면 너무 신비로워 감탄하지 않을 수 없나이다
당신보다 더 위대한 예술가가 또 있겠나이까
천지에 당신의 손길이 닿지않는 곳이 없나이다.
하나님, 당신은 누구시길래
당신 없이는 잠시도 살 수 없게 창조하셨나이까
당신의 위대함을 내 호흡이 있는 동안
소리높여 찬양하겠나이다.
이 세상도 이렇게 아름다운데
내세는 더 아름답게 지어놓으시고
우리를 기다리시는 하나님, 당신은 누구시기에
예수님을 우리 죄 대신 대속 하셨나이까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고 넓은 당신의 사랑
측량할 수가 없나이다.
나는 당신의 생수의 강에서 마음껏 헤엄치는 물고기니이다
당신의 푸른초장에서 뛰노는 행복한 어린 사슴이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