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도 향기로운 만남
유난히 반짝이던
태영님과 그대 가슴에
나의 어슬픈 온기를 나눈 기쁨
나는 기억하리-
남쪽 쪽빛바다에서 바람 불어오면
그대 긴 검은 머리결처럼
다가오는 매력적인 저 詩향
유타에서 사우스베이까지 아름답게 번지소서
땅에서 하늘까지 넓고 깊게 번지소서
그랜드 케년 지구위를 푸르게 오래오래 번지소서
아쉬움은
그리움 역으로 달리는 추억의 기차
탑승의 기쁨과 하차의 용기를
조용히 기도하는 이 아침
그대 정문 앞에
잠시 눈길주고 갑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