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선 철조망

2008.11.18 11:52

최상준 조회 수:1164 추천:161

38선아 38선아
너는 어이
세월 가는줄 모르는고

해방되던 해, 거기 누워
체면도, 염치도 없이
환갑 진갑 다 지난 나이
정년 퇴직이라도 하련만


한번 피어 보지도 못하고
나라의 부름받아
애통히 산화한
그 어린 영혼들

휴전선 철조망에 걸려
죽어서도 못가는 고향산천
서러운 가슴, 가슴에
궂은비만 내린다

무엇때문에,
누구를 위한 38선인고,
철조망 다 부숴버리고

가거라 38선아
다시 못오는 멀리 어디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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